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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 근대사회나 현대사회, 그리고 21세기에 이르러서도 영원히 풀리지 않는 과제가 있다면, 무엇이 떠오를까? 자녀 교육, 부부 문제, 고부간 갈등문제를 비롯한 여러 가지의 이야기가 나올 것이다. 대충 이야기들을 정리해보면 너무나 잘 알면서도 더 모르는, 바로 '가정사 문제'가 그것이다. 연예건 중매건 간에 두 사람이 좋아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며 살 것을 약속하고 혼인을 했다. 그러면서도 헤어지는 부부가 하루에 수 백 쌍에 이른다. 하물며 남편감은 고를 수 있어도, 시부모는 남편이 정해지면 따로 고를 수가 없는 법이다. 그러니 고부간의 갈등으로 이혼하는 부부도 적지 않다. 그러나 '세상에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처럼 아들이 선택한 여성을 며느리로 못 받아들이겠다고 버틸 수 있는 부모들도 이젠 드물다. 밉거나 곱거나 내 신랑의 부모님, 내 며느리인 걸. 서로 이해하며 살아야지 하지만, 막상 현실은 또 그렇지 못하다. 게다가 신랑이 미우면 자식도 미워지게 되는 법. 사실 이것이 여자만의 문제인가, 부부가 풀면 더 좋고, 가족 전체가 풀면 고민 끝! 행복 시작! 이다. 디지털시대를 사는 가정사의 해법을 제시한다. 무조건 터놓고 얘기한다. 속으로 삭히는 것은 오해를 낳고, 병을 낳는다 내 물건 살 때, 며느리 것도 하나 더 사는 센스! 먼저 시어머니의 고부 갈등 없애는 원칙은 뭐든 터놓고 얘기하는 것이다. 또 며느리의 취미를 살려주고, 스스로도 취미 생활로 외출할 시간을 갖는다. 또한 고부가 같은 신앙을 갖고, 역할 분담을 철저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며느리와 같이 아들 흉을 보고 자기 물건을 살 때 며느리 것도 산다든지, 딸들에겐 무관심한 척하는 것도 며느리를 딸처럼 만드는 방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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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무니없다고 느낀 시어머니 말씀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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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는 부모가 하는 것을 그대로 보고 배운다. 대전의 채모 씨(68). 그는 집안의 장남이지만 아내와 현재 카이스트 박사로 있는 큰 아들의 성화로 20여년 동안 90세가 된 노모를 만나보지 못하고 있다. 진정한 자식을 위한 교육은 지식의 배움이 아닌, 실천과 경험을 통한 배움이라는 것을 고희를 바라보고 있는 나이에도 모르고 있는 안타까운 사람이다. 한국 부모들은 아이를 최고로 키우기 위해 가계에 엄청난 부담을 감수하면서도 너나없이 사교육을 하고, 한국은 과외 망국병이라는 낙인이 찍힐 정도로 학력 지상주의에 열을 올린다. 이것은 그 옛날 다 같이 찢어지게 못살던 시절에도 우리 부모들은 자식 거둬 가르치는 일에는 열심이었다.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함함하다."라는 속담이 있다. 이 말은 어미 고슴도치에겐 가시처럼 뾰족뾰족한 새끼 고슴도치의 털마저 한없이 부드럽게 여겨진다는 뜻이다. 이 속담을 들을 때마다 한국 부모들의 자녀 사랑이 영락없이 고슴도치를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좋게 보면 자식에 대해 무조건적인 사랑을 아낌없이 베푸는 게 한국의 부모들이다. 그러나 한 발짝 떨어져 좀 더 냉정하게 바라보자. 자식 일이라면 상식이나 이성은 잠시 잠재운 채 맹목에 가까운 집착을 퍼붓는 게, 뾰족한 털도 부드럽다고 우기는 우리 부모들의 솔직한 자화상의 모습이 아닌가? 가족을 탓하기 전에 지금의 자신을 되돌아볼 때가 지금 디지털시대를 앞둔 가정사의 해결책이다. |


